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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2월은 맑고 밝은 달

2월이 왔다. 2월은 열두 달 가운데 날자 수는 가장 적지만 맑고 밝은 날이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하다. 영어의 2월인 페브러리(February)는 “모든 일을 맑게 해준다”는 뜻의 라틴어 페브루아리우스(februarius)에서 비롯됐다. 2월을 맑고 빛나는 달이라고 하는 이유다.       2월은 다른 달처럼 30일이었는데 로마 황제 줄리우스 시저가 2월에서 하루를 떼어내서 자기 이름자와 비슷한 7월(라틴어 Julius)에다 붙이는 바람에 2월이 29일이 되었고, 또한 다른 황제 아우구스트도 2월에서 하루를 떼어내어 제 이름과 같은 8월(August)를 31일로 만드는 바람에 2월은 28일이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올 해는 4년마다 (음력은 5년 마다)돌아오는 윤년의 해이기 때문에 2월이 29일이다.   2월에도 많을 일들이 있었다. 미국의 우주비행사 존 글렌 2세는 1962년 2월20일 지구를 세 바퀴 도는데 채 5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그는 비행기로 LA와 뉴욕을 3시간30분만에 돌파 당시의 대륙횡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은 1972년 2월21일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당시 중공)을 방문하기도 했다.       2월에는 다양한 기념일도 있다.  2일은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기리는 촛불 행사 ‘캔들머스(성촉절 (聖燭節)’와 ‘그라운드 혹 데이 (Ground-Hog Day)’ 라는 독특한 행사도 있다. ‘그라운드 혹 데이’는  땅굴 속에 있던 ‘마모 (다람쥐의 일종)’가 굴 바깥으로 나왔다가 제 몸의 그림자가 비치면 굴속으로 다시 들어가고 제 몸의 그림자가 바치지 않으면 봄이 왔다며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14일은 잘 알려진 밸런타인데이다.       그리고 10일은 우리의 전통 명절인 설날이다. 까치가 아침에 집 앞에 와서 울면 반가운 손이 온다는 속설처럼 올 설날엔 이 까치가 훌륭한 선물을 물고 찾아와 울어 줬으면 좋겠다.   2월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4명의 생일이 있는 달이다.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9대 대통령 윌리엄 헨리 해리슨,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등이다.  이중 해리슨 대통령은 취임 한 달 만에 타계하는 비운을 겪었다.     2월에 조지 워싱턴의 생일(22일)이 있어 매년 2월 셋째 월요일이 ‘프레지던트 데이’ 공휴일로 지정됐다. 다만 몇몇 주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생일인 12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유명한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도 2월에 태어났다. 1847년 2월 11일생인 그는 정규 교육을 3개월밖에 받지 못했지만 전기를 발견하고 전구와 축음기 등 1093개의 발명 특허를 받았다. 그래서 “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다” 라는 그의 명언이 더 공감을 얻고 있다.  윤경중 / 목회학박사·연목회 창설위원열린광장 대통령 에이브러햄 대통령 윌리엄 대통령 로널드

2024-02-04

[열린광장] 맑은 달 2월을 빛낸 사람들

“글렌 주니어 만세!” 채 5시간도 안 돼 지구를 세 바퀴나 돌고 귀환하는 우주비행사 존 H, 글렌 Jr 가 타고 온 ‘프렌드십7(Friendship 7)’ 이 보이자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수천만의 미국인들이 일제히 외친 소리다. 이날이 바로 1962년 2월 20일이었다. 글렌은 6·25 한국전쟁이 끝난 뒤 시험 조종사가 되었고 나중엔 LA에서 뉴욕까지 3시간 30분의 대륙횡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글렌은 연방 상원의원이 됐고 1984년에는 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로 뛰었지만 낙선하기도 했다.   2월은 열두달 가운데 날짜 수는 적지만 맑고 밝은 일이 가장 많이 일어난 달이기도 하다. 2월의 영어 이름 페브러리(February)가 모든 일을 ‘맑게 해준다’는 뜻의 라틴어 februare 에서 유래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2월에 태어난 미국 대통령으로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제 9대 대통령 윌리엄 헨리 해리슨,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제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등이 있다. 매년 2월 셋째 주 월요일은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1732년 2월 22일생)을 기리는 연방 공휴일이다. 그리고 몇몇 주에서는 링컨의 생일인 2월 12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제37대 대통령인 리차드 닉슨은 1972년 2월 21일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일어난 비교적 맑은 사건이 하나 있는데 1985년 2월 12일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다.  이 선거를 ‘2·12 총선’이라 부르는데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반영 정치해금 인사들을 중심으로 신한민주당이 탄생했다. 또 한국의 13대 노태우와 14대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식 날짜가 똑같이 2월 25일이다. 2월 25일은 미국 헌법과도 관계가 있는 날인데 소득세에 관한 전권을 의회에 주어야 한다는 수정헌법 제16조가 발효된 날이기 때문이다.   2월의 특이한 행사로는 발렌타인 데이가 있다. 이보다 앞서 2월 2일은 ‘그라운드혹 데이(Groundhog Day)’다. 겨우내 땅굴에 머물던 ‘마모 (다람쥐의 일종)’ 가 이날 바깥으로 나와 해가 비칠 때 제 몸의 그림자가 생기면 아직 봄이 아니라고 판단해 다시 땅굴 속으로 들어가고 그림자가 생기지 않으면 봄이 왔다고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캔들머스 (성촉절)’라는 행사도 2월 2일 열린다.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기리며 촛불 행렬이 열리는 행사다.   미국의 유명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도 1847년 2월11일 태어났다. 그는 정식 교육을 받은 기간은 3개월에 불과하지만 그는 전구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1093개의 발명 특허를 받았다. 그는 “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한 가지가 더 떠올랐다. 모 은행의 간부로 재직하고 있는 내 막내딸이 2월 11일에 태어난 것이다. 천재는 아닐지라도.   윤경중 / 연세목회자회증경회장열린광장 초대 대통령 대통령 에이브러햄 대통령 윌리엄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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